2023년 4월 12일~5월 17일 중국 한달+@ 여행기 - Q1비자 거류증 변경(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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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5월 17일 중국 한달+@ 여행기 - 1차 목적지 도착 및 주숙등기 처리 (3)

어제 주숙등기를 완료하고, 당일에 바로 출입국관리 사무소로 가기엔 지쳐서 하루를 쉬고 다음날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갓습니다.

 

Q1비자로 입국 하게 되면 30일 이내에 장기거류할수 있는 거류허가증으로 바꿔야 합니다.

거류허가증을 받기 위해서는 주숙등기를 한 지역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가야합니다.

저희는 안휘성 츠저우시에 속해있는 한국의 면단위 에서 주숙등기를 했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츠저우시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어제 왔던길을 돌아가야 하는거죠

 

어차피 주숙등기를 안하면 출입국을 가도 의미가 없기에 도착한날 처리를 못했고, 이렇게 왔다갔다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남방지역의 흔한 아침밥

아침에 장모님이 차려주신 만두+죽을 먹고 출발합니다.

남방지역에서는 아침에 주로 죽을 많이 먹습니다. 특이한건 숟가락을 안씁니다.

죽을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저도 처음에 봤을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적응되서 젓가락으로도 죽을 잘 먹게 되었습니다

죽+빠오즈+기타반찬을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거 같습니다.

 

아침먹고 츠저우 출입국 관리 사무소로 갑니다.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가기전에 전화를 통해 빠뜨린 서류가 없는지 체크해보았습니다.

여권+사진+주숙등기+와이프 이렇게 준비해서 갔습니다

사진은 여권용 사진을 준비해갓지만, 현장에서 새로 찍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내에 비자면 전용 사진을 찍는 곳이 있고, 거기서 찍은 사진만을 인정하기에 새로 찍었습니다.

 

응대하시는 분이 신체검사를 하면 1년이고, 신체검사 없이 신청하면 1년 미만만 발급이 가능 하다하여 그냥 1년 미만으로 달라고 하였습니다 

11개월로 받고 싶었지만, 처음하는거라 6개월만 가능하다 하여 6개월 거류허가증을 신청하고, 400위안을 결제 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우려했던부분은 앞으로 중국내에서 기차도 타고, 호텔도 가고, 비행기도 타야 하는데 거류허가증 신청을 위해 여권을 반납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거류허가를 위해서 여권을 주고나면, 임시 신분증을 끊어주니 그걸로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진과 같은 임시로 여권을 대체할수 있는 반장짜리 종이를 받았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기차표 예매, 호텔 예약, 항공권 예매 및 탑승 다 가능 했습니다.

다만 종이로 된걸 받았기에 분실이 걱정되어 코팅을 해서 들고 다녔습니다.

 

출입국에서 업무를 마치고, 스타이에서 소고기면牛肉拉面(우육면)을 먹고 (한국에 있을때 먹고 싶었던) 

집으로 돌아갑니다.

뉴로라미엔(우육면) - 소고기면의 경우 중국에서 먹으면 보통 10위안(약 2천원) 정도 하지만, 서울에 있을때 몇몇 우육면집에 가보면 기본 만원이 넘어가더군요.

맛도 중국 현지에서 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중국 여행을 하다보면, 음식이 입에 안맞는 분들이 계실텐데 그중에서 그나마 먹을만 하다고 느끼는게

이 우육면입니다, 우육면을 시킬때는 꼭 고수를 빼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한국인의 크립톤나이트) 

중국어로는 老板，不要香菜라고 하고 읽을때 "라오반, 부야오샹차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중국음식을 좋아하고, 왠만한 음식 안가린다고 이야기 하는 필자 역시도 샹차이 만큼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소량으로 들어가있으면 그냥 저냥 먹긴하지만, 이걸 구태여 추가해서 먹지는 않습니다.

와이프는 샹차이를 아주 사랑합니다.

 

 

저녁은 흔한 남방 가정식입니다.

고기 죽순볶음, 량피, 닭탕, 짜오바이등 안휘성, 항저우, 상하이 이쪽 지역 음식은 광동, 운남 지역 음식보다는 저 한테 잘 맞습니다.

 

이렇게 중국에 도착해서 처리해야할 부분들을 먼저 처리한 후,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Q1비자 - 거류증으로 변경 - 400위안 (8만원)

거류증 사진 촬영 15위안(3천원)